생애 최고의 짬뽕! [동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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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해원 - 생애 최고의 짬뽕! ★ 추천









개인적으로 짜장면보다 짬뽕을 즐기는 편입니다. 10번 중 9번은 짬뽕을 선택할 정도로...
누구나 자주 먹는 음식이 대해서는 아무래도 입맛이 민감해지기 마련인데,
얼마 전에 대전 '동해원'에서 생애 최고의 짬뽕을 만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동해원'의 짬뽕이 최고라기보다 저에게 최고인 것이겠죠.

처음 '동해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문득 [삼각지] '명화원'이 떠오르더군요.
짬뽕과 탕수육의 절대 강자이면서, 이기적인(?) 영업 시간!! 당연히 배달은 안 되고...
놀랍게도 동해원의 영업시간 역시 평일 11:00~17:00, 토요일 11:00~15:00
(참고로 명화원은 평일, 토요일 11:00~16:00 이죠.)

일부러 토요일 점심 시간을 피해 두 시쯤 갔는데, 이미 문 밖에 줄서서 기다리더군요.
식사를 위해 줄을 서는 것은 서울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대전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일이죠.

특이하게도 가게가 아니고 가정집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영업을 합니다.
10분 정도 기다려서 안으로 들어가니, 집안 거실은 이미 아수라장입니다. -_-;

저 안에 보이는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바로 옆에 장농이 있고 반대편에는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V가 있습니다.
장농을 열면 아마도 이부자리가 있을 듯...


방 안에서 거실을 바라 본 모습


정갈한 테이블 세팅...이지만, 방바닥에 놓여 있고... ^^


메뉴판 역시 따로 없고, 계산서로 대체

근데 저기 있는 메뉴가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ㅋㅋ
사람이 많아서 탕수육/군만두는 당연히 주문이 안되고, 거의 다 짬뽕/짬뽕밥입니다.
짜장면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만 제공
처음 온 사람들은 물론, 단골들이 아무리 사정해도 군만두도 안 된답니다. ㅎㅎ

전형적인 밑반찬


주문한지 30여분을 기다린 끝에야 짬뽕이 나왔습니다. 오래 기다릴 것 같아 곱배기로 주문...
짬뽕에서 안의 내용물(다양한 해물)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동해원의 짬뽕에는 오징어만 있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돼지고기가 들어 있죠.

현재 대한민국에서 짬뽕으로 이름을 날리는 여러 곳에서 돼지고기가 들어 갑니다. (평택의 '영빈루' 등)
제가 알기로 짬뽕에 돼지고기를 넣은 것은 80년대까지 흔한 방식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어려서...잘...)
이런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식당에서 왜 이렇게 하지 않는지가 궁금하군요.

부추(충청도, 경상도에서는 정구지)가 듬뿍 들어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

또 하나 짬뽕에서 내용물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국물이죠.
국물을 먹기 위해 짬뽕을 먹는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분들이 짬뽕 국물은 진한 것을 선호합니다만,
국물이 진해질수록 자극적이기고 조미료가 과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깊고 매콤한 국물을 좋아했지만,
요즘엔 그 맛이 부담스러워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짬뽕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바로 동해원의 짬뽕 국물은 깊으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두 가지 토끼를 잡은 경우입니다.
이런 맛이니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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